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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ryui"에 대한 검색결과27건
  • [비공개] ~0202

    1. 공모전에 내볼까 하고, 써놓은 것들을 쑤석거려보면 모든 글들이 갑자기 초고처럼 읽히기 시작한다. 2. 합평회에서 쏟아지는, 작품에 대한 분석의 말들이 외계어처럼 들린다. 뻔뻔하게 말하고 있지만, 자랑이 아니다. 3. 공모전 고지글을 볼 때, 내 눈이 먼저 달려..
    ryui|2012-02-02 05: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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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0131

    1. 신기하다. 나는 무어든 금세 싫증 내버리는 아이인데. 나날이 깊어져 가는 고양이에 대한 중증 애정을 자각할 때마다 새삼 어리벙벙해진다. 2. 순이의 앞발에 귀싸대기 맞고 안경이 비뚜름하게 코끝까지 내려갔다. 목욕시키고 털 말리다가(기억하는 것만 이번이 ..
    ryui|2012-01-31 02:1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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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0123

    1. 디카가 사망하셔서 스마트폰을 샀다. 이렇게 문명의 끄트머리를 더듬어가는 거. 해갈이라도 하는 모양 사진을 찍어내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온갖 세간붙이로 휴대폰이 그득해지고서야 루팅이란 걸 했다. 카메라도 무음으로 설정하고, 한겨레 가판대와 이오타라..
    ryui|2012-01-23 11: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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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허기

    1. 밥을 먹은 후 사과잼을 잔뜩 퍼먹었다. 이상하리만치 허기가 져서 또 뭐 먹지 하며 냉장고를 뒤적뒤적하다가, 만들어놓고 까맣게 잊고 있던 사과잼을 꼭대기 선반 구석에서 발견했다. 발견, 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게 엄청 큰 유리용기에다 넣어놔서 고개만 쳐들..
    ryui|2012-01-05 02: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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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책장

    1. 술 몇 잔인지 몇 병인지를 걸쳤답시고 했던 말을 또 하고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모 꼰대 냥반 덕분에 이맛살을 반듯이 펴느라고 술자리 내내 긴장상태였다. 불쑥 목소리에 짜증이 묻어나올라치면 훌훌 털어내고 무미한 말들로 에둘러친다. 물웅덩이를 피하..
    ryui|2011-12-21 06: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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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음악

    1. 브로큰 벨스(Broken Bells)의 앨범 전부를 꼼짝 않고 벽에 기대앉아 들었다. 어깨선이 미세하게 흐트러질 만큼 심장이 쿵쿵 박동하는가 싶더니 트랙이 다 지나가 버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바삐 허망해졌다. 그러고 난 다음엔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 무릎을 바닥에 댄 ..
    ryui|2011-12-16 03: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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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블러드 시스터즈 외

    1. Dxx 그x (2011) - 진xx 지음/예담 회전판식 책읽기를 단념해야 할 지경으로 바빠지자 독자로서의 태도 또한 좀스럽고 박해졌다(얼마 전부터 큰삼촌 일을 돕게 되었다. 실외활동까지 하려니 정신머리가 빙빙 돌아 차마 책까지 돌려 읽진 못하겠다). 들썽들썽하는 마음..
    ryui|2011-12-10 03: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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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내가 뭐라고

    1. 내가 뭐라고 거절당하고 탈락되는 일이 그리 치 떨리고 눈물나게 서러웠을까. 상처받지 않아도 되는 줄 몰랐다. 마치 나라는 인간이 거절당한 양 확대해석하며 주눅들 일이 아니라는 걸 늦게야 알았다. 가식적인, 무분별한 칭찬은 독이다. 칭찬을 남발하는 어른..
    ryui|2011-12-03 01:4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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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책] 거기 당신? 외

    1. 거기, 당신? - 윤성희 지음/문학동네 초반에 설렁설렁 읽힌다 싶었는데 부지중에 마음이 끓어올랐다. 설명이 많지 않아 담백하고, 무엇보다 이 사람의 글 조금쯤 짠해도 그보다 훨씬 따습고 투명해 뭐 하나 거치적거리는 게 없다. 마이너한 인생들 이야기라 좋고,..
    ryui|2011-11-22 09:2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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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과로

    1. 새로운 규칙. 오독과 오타가 이상하리만치 잦아지면 손을 탁탁 털고 일어나 눈부터 감을 것. 몸을 늘이며 내가 지금 피곤한지 졸린지를 가늠해 볼 것. 피곤하면 몸에 휴식을 줄 것. 졸리면 두 번 생각 않고 잘 것. 손에서 힘이 풀어지고 모음이나 자음이 빈번히 탈..
    ryui|2011-11-19 02: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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